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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지식코너

야간 공항을 밝혀주는 시설 등, 과연 무엇이 있는가

by 총명할 민 2020. 6. 12.

안녕하세요. 공항에 자주 가는 저에게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공항 갈 일이 없어져 버려 너무 답답한 일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공항은 주간 보다는 야간에 보면 정말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공항을 밝혀 주는 여러 시설들에 대해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접지 구역 등(TDZL, Touchdown Zone Light)

항공 등화 시설 중 착륙하는 항공기 조종사에게 백색 불빛으로 착륙지점을 알려주는 시설로, 활주로 끝에서 활주로 쪽으로 3,000feet(약 900m)까지 설치된 활주로 조명입니다.

야간 비행 시, 활주로는 다양한 조명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아니라 각자 의미를 가지고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항공 등화 시설입니다. 접지 구역 등 외에도 활주로에는 어떤 조명이 있고 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활주로 등(RL, Runway Edge Lights)

활주로 등은 시계가 좋지 않은 상태의 주간 또는 야간에 불빛으로 활주로의 윤곽을 뚜렷하게 나타내 줍니다. 해당 활주로에 접근하는 운항 승무원의 시점에서 보면 백색의 활주로 등은 활주로의 길이가 600m 남은 지점부터 노란색으로 바뀌고, 활주로의 끝은 빨강색으로, 시작 지점은 녹색으로 보여줍니다.




진입각 지시 등(PAPI, 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

진입각 지시 등은 주간 및 야간에 착륙하는 조종사에게 적색 등과 백색 등을 이용하여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착륙 각도(약 3도)를 알려주는 시설입니다.




진입 등 시스템(ALS, Approach Lighting Systems)

야간은 물론 날씨가 흐린 주간에도 밝은 불빛으로 항공기가 활주로까지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등화 시설 입니다.




유도로 등(TEDL, Taxiway Edge Lights)

유도로 등은 지상 주행 중인 항공기에 유도로, 계류장 및 기타 지역의 가장 자리를 알려줍니다.





풍향 등(IWDI, Illuminated Wind Direction Indicator)

풍향 등은 바람 방향을 알려주며 모든 비행장에 설치합니다. 비행 중이거나 이동 지역 상에 있는 항공기에서 잘 보이도록 하고 가까운 물체에 의해 발생하는 난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설치합니다.





비행장 등대(ABN, Aerodrome Beacon)

항행 중인 항공기에 공항, 비행장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공항, 비행장 또는 그 주변에 설치합니다.








이분의 브이로그 한번 보시면 정말 아름답다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여러분도 잠 안오는 새벽에 한번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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